민법교재에 관해 그동안 많은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제가 강호의 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파의 입장에 서 있다 자부하기에 여기에서 저의 비공으로 모든 논쟁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며 이를 씁니다.
(결코 특정 정파를 옹립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단 글의 재미를 위하여 문체를 바꿀 것이니 이를 양지하기길..
법의 마왕 그것도 특히 민사학에 있어 독보적인 절세무적 광세천하라 불리는 그는 달 안보이고 스모그가 가득찬 써울의 가을하늘아래에서 갑자기 우수에 차 지금의 위치에 서기까지 그 얼마나 고난한 수련을 했는가라고 옛날을 회상해 본다.
과거는 누구에게나 아름답기 마련이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결코 그러하지 아니하였다.
잘 나가던 집이 하루아침에 폭탄을 맞아 무공하나로 입신양명하겠다며 집을 나가 고생하던 시절...
처음으로 학당에 들어와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곽윤직 경전 하나면 극강의 고수가 되리라 믿고 있던 풋내기 시절...
이를 열씨미 연마하며 당시 또 하나의 필수비공인 양박의 실용초식을 익히지만...
이는 결국 정식대회도 아닌 학당의 모의무술대회 한판으로 길이 아니라는 것이 판가름나고...
그리고 그 다음 익힌 좌도와 마공의 무공..
이영준 민총, 물권,
이은영 채총과 채각,
아무도 찾지 않는 잃어버린 비급인 고상룡 민총과
김상용 민총, 물권,
김형배 채총,
김주수 가족법,
방통대 교재 가족법,
김형배 요점정리 시리즈....
갑자기 뜨게 된 종률이 활용민법1과 2
게다가 이젠 그 족보를 구할 수 없게 된 독창적인 비급인 김형배 채권각론 상.....
게다가 전국무술대회 1회전을 지닌 자만이 익힐 수 있다는 전설의 비공 서동우, 오관석.....
허나 그 어느것이나 그의 초식과 내공을 일정수준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없었고 때로는 너무나 많은 비급들을 실험해 보는 과정에서 오는 그 이름조차 무시무시한 주화입마....
거기다가 이놈의 학당은 정직한 고수는 하나도 없고 말로는 정파의 길을 걸었다는 놈들이 어떡해 하면 영약이나 얻어서 빨리 고수가 될려고 하고...
그 와중에서 그럭저럭 그의 무공은 향샹되기 시작하여 동류중에선 신진고수라는 평을 듣기 시작했는데...
그러나, 비극이 일어났으니....
언제나 그와 무공을 논하면 천지격차 1초지척도 되지 않는 수련생들이 어느날인가 절세무공을 익혔다며 도전해 왔다. 사실 그때는 도전 받을 입장도 아니었지만... 새끼들이 꼭 만만한 놈한테만 시비를 걸거든...
그런데 결과는..... 슬펐다. 분명 내공은 그가 몇 갑자나 앞섰고 초식의 질이나 화려함은 비교도 되지 않았지만 얄팍하게 급소만을 공격하고 한번 넘어지면 일어설 기회도 주지 않고 공격하는 마치 철권의 야비한 고수를 그것도 꼭 폴 같은 놈을 연상시키는 그 잔대가리의 최고비급 김주노저를 익힌 자들을 이길 수 없었으니....
(보충설명: 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곽윤직저의 한계인 최신의 판례와 바뀐 이론을 너무나 쉽게 익힐 수 있었고 또 사례가 앞에 있어 분명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잔혹한 패배이후.... 그는 심산유곡 신림에서 와신상담 절치부심하며 이젠 스스로 무공을 버려야 겠다고도 생각했지만....
그런데 속속들이 나타나는 신림의 사부들... 돈만 주면 누구한테나 친절한 그 사부들과 그들이 속한 신림의 한림궁, 춘추관, 태학관, 홍문관.....
유정이, 성용이, 오양등등...
그 사부들의 도움과 사부들이 돈 준만큼 가르쳐 줬으니 하산을 명하면서 맡긴 비급들인
유정이 민법, 성용이 핵심민법, 오양 민법은 그동안의 수 많은 비공을 혼자 익히면서 하나로 합일되지 못했던 그의 무공을 마침내 하나로 합쳐 환골탈퇴, 오기조원, 신검합일을 거쳐 드디어 등화이우선의 경지에 이르게 하였으니...
그러한 와중에서 드디어 다가온 무림대회 1차관문.... 김주노저를 통하여 급소공격과 암기에만 익숙한 자들에겐 생소하기 그지없는 정통초식과 내력대결을 묻는 문제들이 계속 등장하고....
그들의 우후죽순 추풍낙엽을 즐기며 그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초식과 내공을 선보이며 무림대회 1차관문을 통과하며 주위의 무림동도로부터 법의 마왕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된다.
휴.... 드디어 끝났네... 너무 글에 재주가 없어서.. 재미있게 쓰려는 것이 유치찬란하게 되어 버렸네요.
하여튼 제가 하려는 말의 요지는 김주노저는 그 책만으로는 절대 사시1차에서 80점이상 맡기는 불가능합니다. 내용이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겨우 1000페이지 공부해서 만족할 만큼 사시가 쉬운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정통으로 공부하세요...
곽윤직저나 이영준, 이은영, 김형배저로 해서 2년정도 잡고 3회독이상 한후에,
김주노저나 이번에 나온 요약판 김형배저나 아니면 신림동의 학원교재로 한 3-5회독 하면 아주 휼륭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지 않고 김주노 책 열씨미 봤는데 왜 이럴까라고 아무리 한탄해 봤자 답은 안 나오고 오히려 시간은 더욱 더 낭비가 됩니다.
물론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이 계실 건데 그러면 학원강의를 그것도 기본강의를 1년에 3번 들으세요... 그러면서 기본서 꼭 참조하시고..
기본강의 1번 듣고 모의고사나 문제집 강의 대충듣고 민법 다 끝났다고 건방지기 그지없는 자만심 갖지 마시고요....
좀 건방지게 말했나 본데, 전 올해 시험에서 90점이 넘었고 작년에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민법은 90점이 넘었기 때문에 이런 소리를 할 필요조건을 된다고 봅니다.
(학원에서 보는 전국모의시험도 늘 5등안에 들었습니다. 고수라 자칭은 합니다.)
주위에서 어떻게 하면 공부 조금 하고 시험 잘 칠까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보면 답답해요... 무슨 이게 경마잡는 것도 아니고...
특정의 교재를 중심으로 하더라도 빠짐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전체를 하나의 물결로 잡을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이책저책 무조건 다 보고 이강의 저강의 무조건 다 듣고 계속 외우고 계속 말해보고 토론하고 쓰고 이런 힘든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힘든 시간을 통하여 익힌 하나의 지식만이 진정한 지식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됩니다.
아무리 합격만이 최선이라지만 잔머리 굴려가지고 합격할 수 있을만큼 만만한 시험도 아니고 그리고 그 다음도 조금은 생각해 보셔야죠.... 이걸로 밥먹고 살겠다고 들어 왔는데.... 어떻게 1000쪽짜리 책으로 끝낼려고 합니까... 공인중개사도 아니고...
물론 시대착오적인 곽윤직저도 안되지만...
민법에서 절대 양 줄이지 마세요. 이건 시험에 안 나오니 빼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 제일 위험합니다. 그러면 출제를 왜 합니까? 거기다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실제 시험범위는 두꺼운 기본서 전부와 최근의 판례와 논문까지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래요...
그럼 어느정도 알면 되느냐....
아시다시피 공부는 지 머리로 하는거니까 지 머리속에 많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지 머리속에 다 알고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래야 시험치죠... OPEN BOOK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판단하는 방법은 그냥 말을 미친놈처럼 중얼중얼해서 아무부분이나 기존의 교재를 총 종합하여 이건 이거다라고 말할 수 있거나
두꺼운 기본서나 요약서를 보며 행간의 의미를 8할이상 알수 있을 정도까지 하시면 될 것입니다.
결코 많은 것이 아닙니다. 이정도 알아도 모르는 것이 대분분입니다.
끝으로 제가 지금까지 본 교과서는 위에 언급한 것 전부인데 시험준비과정에선 단지 참조만 하였으며,
작년1년간은 신림동 김성룡교재를 기본강의 2회포함해서 5번정도 봤습니다.
김주노저는 그냥 판례나 좀 찾아 보고요...
기초가 기본서로 되어 있는 경우 이 정도만 하시면 아주 충분합니다.